이름: 에시 트레진 Ash Trejin
외형: 붉은색 전반의 머리카락은 이따금, 햇빛 아래에서는 샛노랗게 유채색을 발하기도 한다. 그렇기때문일까, 색의 혼합. 그 위로 흐르는 잔잔한 부드러움은 선끝에서 휘어지는 연한 곱슬 머리카락과 어울려 폭신한 인상을 자아낸다.
좌우대칭이 아닌 역대칭의 한쪽으로 쏠려있는 머리카락은 오른편은 머리끝에서, 왼편은 거진 쇄골 선까지 이어져 끝나며, 한쪽 눈을 살풋이 가려냈다. 간혹 그는 손이 심심할때면 긴쪽 머리카락을 손으로 꼬는 작은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모양이다.
눈동자는 푸른색이나, 겉으로 희미한 녹색이 보이는것을 보면 완전한 '파랑'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휴양 지의 맑은 바다를 보고있자면 그의 시선을 떠올릴수 있을지 모를정도로 기묘한 투명함을 가지고있다. 사파이어보다는 세공된 아쿠아마린, 또는 원석에 가까운 '푸른색'.
홍채는 굳이 검은색과 차이를 나누지 않아도 될 정도지만 일단 짙은 '남색'으로 분류한다. 눈초리는 휘어져 쳐진상태로 '날카롭다'의 반대형. 기죽어보이는 쳐짐이 아닌 웃으면 가늘게 휘어지는 정도의 쳐짐이라 오히려 선한 인상을 준다.
눈꼬리나 눈썹이 남자치고는 긴편이며, 오른쪽 눈동자 아래로 눈물점이 하나 있다. 모계 유전이다.
평상복으로는 어두운 계열의 폴라티를 선호하며 바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하얀선이 두줄, 길게 이어진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다닐때가 많다. 물론 옷에 대해서는 딱히 별다른 호불호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르바이트를 할때의 실용성이나, 활동적인 면에서 좀 더 편한쪽을 선택하고있으며, 본인도 대체로 그에 만족하고있다.
신발은 운동화. 하얀색 재질 위로 파란 무늬가 그려져있다.(모 아xx스) 아주 가끔 굽있는 구두를 신을때도 있다.
구두 종은 주로 '스트레이트 팁'을 애용한다.
키/몸무게: 183cm / 적당히 마른편.
국적/직업: 국적은 미국. 대학생인지라 그다지 직업이라 부를 번듯한것은 없으나 일본에 내려온 이후로는 인근의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손을 도와주고있다. 추후 진로가 있다면 예술. 그중에서도 '음악' 계통이 아닐까.
성별: 남성
나이: 21세
성격:
-부드럽게 웃을줄 알며, 늘상 유유자적하다. 전자는 단순한 겉껍데기 표정일수도 있으나 후자는 확실한 본인 자체의 여유로움에서 기인한것이다. 물이 흐르면 흐르는것이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것일 뿐. 그는 모든것에 붕- 뜬채로 존재하며, 한발짝 떨어져 생각할수있는 간격을 가지고 있기를 원한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긋는 선일까, 아니면 그저 생각없는 무의식일 뿐일까. 어쩌면 단순히 사람을 받아들이는 한 절차일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어리든, 나이들었든 상하 구별없이 존댓말로 대응한다. 의외로 장난기가 조금 있다. 사람과 대화할때 나긋하게 나오는 어조와 담담히 울리는 웃음소리 사이로 조용히 스며있는 일종의 '유쾌함'이 옅은 짓궂음을 띄고 상대방을 대하고있는 모습을 그의 주변인들은 곧잘 목격하고는 한다.
전반적으로 자신이 믿는것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다. 웃으면서 상대가 누구든, 왠만하면 할말을 다 하고 마는 성격은 그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와 어울려 기묘한 인상을 자아낸다. 다른이들이 하기에는 남부끄러워보이는 말조차 떨림없이 해내고야 마는 심성을 과연 순수하다고 해야할지, 고집스럽다고 해야할지..
잔혹하다는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유한 성격은 아니다. 언제나 웃으며 상대방을 대하는 모습 사이로 흘깃, 눈을 디미는 비밀스러운 감정은 일종의 '의문'을 품고있을지도 모른다.
선관: (없음)
기타:
#생일은 5월 11일. 탄생석은 레이스 아게이트, 탄생화는 아네모네. 혈액형은 Rh+ AB.
#머리카락으로 가린 왼편 눈은 시력이 마이너스 대로 제대로 앞이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할때는 주로 안경을, 바깥에 다닐때는 렌즈를 사용한다.
#조용한 화원에서 꽃을 돌보거나, 책을 읽는것을 선호한다. 무거운 화분을 곧잘 드는것을 보면 체력 또한 나쁘지 않은듯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꽃은 역시 탄생화인 '아네모네'.
#약 5년 전까지는 바이올린을 곧잘 켰으며, 실력도 꽤나 출중했던지 당시 만든 악보나 수상했던 상들이 미국에 있는 본가 수납장에 적지않게 존재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스콘', 가장 싫어하는 음식은 '콩'이 들어간 음식류 전반.
#아버지는 피아니스트, 어머니는 꽃집을 하시기 때문에 다른 남아들이 자동차를 들고 흙을 튀기며 놀때 그는 꽃향기가 물씬 나는 화원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악단 사람들이 하나둘 들려주는 악기나, 음악과 함께 어릴적을 보냈다.
#불을 싫어한다.